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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닥난 영화발전기금.. 정부 국고 800억원 투입하기로

영화산업 육성 용도로 쓰이는 영화발전기금에 정부가 국고 800억원을 투입한다. 19 사태로 관객수가 줄어들면서 영화관람료의 3%를 징수하는 영화발전기금이 사실상 고갈상태가 되며 국고 지원을 결정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도 영화발전기금에 정부 일반회계 전입금 800억원이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영화발전기금에 출연하는 것은 2007년 기금이 조성된 이후로 15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 지원으로 인해 영화발전기금 수입은 올해 915억원, 내년에는 1889억원으로 예상된다. 정부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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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발전기금은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과 인력 양성, 영화제작 펀드 출자, 한국영화의 해외진출 지원 등에 쓰인다. 2007년 스크린쿼터 축소 대책의 일환으로 조성되면서 국고 2000억원이 투입됐다. 이후에는 영화관 입장권에 3%씩 붙는 부과금으로 징수됐다.
 영화발전기금은 19로 인해 사실상 고갈상태였다. 관객수가 감소하면서 부과금 수입은 2019년 545억원에서 지난해 17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지원해야 할 영화 관련 사업은 늘었다. 영진위는 지난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차입금 80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영화발전기금 적자가 약 195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전입되는 예산은 지난해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차입한 800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데 전액 쓰일 예정이다.